약력 |
어린이나 어른이나 우리는 모두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다.
다만, 그리움의 대상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 아이라면 여행 중에 밤마다 껴안고 자는 곰 인형을 그리워할 테고, 함께 생활하던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그리워하는 어른도 있을 것이다. 일상에 깃든 이런 그리움을 어떻게 달래볼 수 있을까? 동서양 할 것 없이, 사람들은 자연에서 그리움의 대상을 느낀다. 천 개의 바람에서, 쏟아져 내리는 비에서, 밤이면 더욱 짙어지는 꽃향기에서, 그리고 반짝이는 별빛에서 우리는 그들을 추억하고 다시 그 순간을 느낀다. 그리운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소중했던 추억을 기억해 보고, 그리움을 담아 대상을 그려 본다. 그리고, 그 대상을 별자리로 단순화 시킨다. 실을 꿰어 이은 별자리에는 그리움이 가득 묻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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