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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홍상금
예술분야
시각예술 - 미술
기본정보
약력
어릴 적 내 꿈의 시작은 앨범 속 초상화에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수채화로 그리신 할아버지의 젊은 초상이었다.
엄마는 천이나, 실타래를 물들이시고
손바느질과 재봉틀로 옷을 만들어주시곤 했다.
부모님의 기질을 닮아서인지 그림 그리고, 꿰매고,
물들이는 일이 이젠 나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난의 시간, 허우적거리며 몸부림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만 같았던 시간 속에서도
나를 되찾기 위해 내가 놓지 않았던 것은 ‘나만의 예술’이었다
공예, 텍스타일 디자인, 천연염색, 바느질, 민화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작업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과도 같았다.
이번 작업은 다양한 기물을 통해 존재의 가치와 회복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그릇’은 음식류를 담는 용기이며,
동시에 어떤 일을 해 나갈만한 능력이나 됨됨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나는 다양한 기물(그릇)을 통해 내 안의 무엇을 채우고,
비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작은 술잔이며 투박한 옹기이고 광나게 닦아 놓은 놋대야였다가,
어느 날엔 청화백자가 되고 달항아리를 꿈꾸기도 한다.
나의 그릇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홍상금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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