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예술이 어우러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둥글게 둥글게> 행사 성황리에 개최

- 총 9,233명 방문...세대 소통 이끈 가족형 문화축제 -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계현)은 5월 17일(토)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개최한 가족친화형 문화예술축제 <둥글게 둥글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가족, 예술, 생태를 주제로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하루 동안 9,233명이 방문하여 김포 대표 봄 축제로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기획 아로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체험하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모두가 함께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행사명 <둥글게 둥글게>와 축제 마스코트‘둥그리’를 통해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행사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재단 고유사업의 운영성과와 공모사업의 창의성, 입주공방의 전문성이 융합된 사례로 평가받으며 한옥마을의 새로운 축제모델을 선보였다. 내용면에 있어서는 어린이날 행사를 가족축제로 확장하며 다양한 세대와 연령의 소통을 이끌어냈고, 운영면에서는 지역 내 문화주체들이 협력함으로써 지역문화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소통하는 행사

가족이 함께 탈을 만들고, 직접 탈춤을 배워서 함께한 공연 ‘천하제일 탈 한마당’, 줄 하나로 펼쳐지는 오브제극 ‘줄로하는 공연’등 특별한 공연과 함께 리본을 엮어 만드는‘그림책이 있는 스케치 텐트’, 여럿이 함께하는 ‘서커스 놀이마당’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한옥숙박체험관에서는 3代가 함께하는 가족캠프 <아날로그적 1박2일>이 진행되어 한옥마을의 특성을 살린 공간특화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

생태터널에서는 어린이날 사전체험으로 진행되었던 ‘우리가족 예술상자텃밭’성과물 전시와 함께 기후변화의 이야기를 담은 ‘둥그리의 생태이야기’, 환경사랑을 담은‘행잉지구볼’등이 전시됐으며, (재)기후변화센터와 대학생 기후활동가 ‘유세이버스’들이 함께하는 ‘나의 반려식물 만나기’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키즈 벼룩시장’에 참여한 30가족은 유아동 중고물품들을 판매하며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전했다.

 

▲지역이라는 큰 가족 - 지역의 문화주체들이 함께 만드는 행사

한편, 이번 축제는 김포문화재단과 김포도예가협회,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공방 등 지역의 문화기관·단체들이 다양한 기획 및 공모사업으로 함께 연대·협력하며 ‘문화 거버넌스형 행사’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포도예가협회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2025 공예주간’사업의 일환으로 <공예로운 한옥마을>이라는 주제 아래 팝페라 공연에 달항아리 한국화 시연이 더해진 오프닝 공연을 비롯, 기획전시 <공예, 물성의 매력>展, 관내 공방들과 함께 한 공예2일장, 공예체험 등을 선보였다.

또, 한옥마을 내‘책방 머무르’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지역의 작은 책방들과 함께 한 <제2회 김포북페어>가, ‘꽃님이보자기’ 공방에서는 <보자기를 감싼 나무항아리, 복을 담다> 특별전시가 열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홍보물부터 무척 기대되는 행사였다. 직접 와보니 그동안 흔히 보던, 텐트만 쭉 나열된 행사와는 달리 공간마다 특색 있고 아기자기한 컨셉에 충실한 행사였던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다. 둥그리 캐릭터를 따라 ‘둥글게 둥글게’ 한옥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볼거리, 놀 거리를 즐기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많은 시민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소통과 예술의 일상적 경험이 이루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포아트빌리지를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관련 후기 및 사진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www.g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99-3994